크리스단 2019. 5. 21. 09:01

 

 

 

 난임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후, 의사는 시험관아기를 권했지만 임신이 안되었던게

아니여서 자연임신을 시도하기로 함. 병원이 멀지는 않으나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는

좀 힘든 위치에 있어 매번 같이 가야되서 시간적으로 힘들었음.

 3개월정도 시도하다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 근처 새로생긴 난임병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배란일자 확인을 통한 자연임신을 시도하였고 난포주사를 맞고 의사의 지도하에

시도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고 결국 본격적인 난임치료에 돌입하게 되었다.

 

 지원을 받기 위해 남편도 불임검사를 해야되서 하게 되었다.

나름 긴장되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여성이 받는 검사받는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지만 나름 긴장이 되었다.

 예약당일 병원에 신분증 지참하여 가면 여러번 본인확인을 통해 살균된 통을 받게 되고

첨단기술 그딴거 없이 자가 수동적으로 발사하여 제출하면 된다.

 경험자의 쓸데없는 충고로는 양도 보기때문에 끝까지 다 쏟아놓는게 좋다. 민망함에

빨리 처리하려고 하면 나중에 둘다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서류상으로 불임의

원인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나중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 할때도 검사를

하지만 첫 검사결과로 서류들이 작성되므로 첨에 잘(?) 하는게 중요하다.

 

 피검사와 정자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음을 통보받고 나름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와이프가 난포주사를 맞으며 난자를 키우고 잘자라 터지는 배란일을

확인후 그 날짜에 맞춰 정자채취를 해 넣는 인공수정을 먼저 시도하였고 한번의 실패 후

바로 시험관아기를 시도하게 되었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나 남편의 하는 방법은 변하지 않는다. 와이프의 수고만

늘어날뿐 난포주사를 맞을때 일정한 시간을 맞춰 자가로 놓아야 해서 보통 남편이

도와주기 힘들다. 의무대 출신이며 쉽게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사 맞을때

부작용으로 복수가 찰 수 있으므로 이온음료를 많이 마셔야 해서 떨어지지 않게 사다

주는 그 정도의 역활을 할뿐이다.

 

 왼쪽 난포가 잘 자라지 않고(자궁유착때문일거라 짐작만 한다.) 오른쪽도 그리 잘

자라지 않아 난포주사를 맞아도 보통 2-3개 정도만 터져 와이프를 심란하게 하였으나

시험관아기 시술할때는 다행이 6개 채취할 수 있었고 그중 수정성공 3개가  되서 냉동

할것도 없이 전부 시도하게 되었고 그 중 둘이 착상에 성공하였다.

 

이중 둘이 성공

 

 사실 보통은 그 정도에 많이 기뻐하겠지만 우린 중도에 유산된 경험이 있어 더 불안한

12주를 보내게 되고 그 후에는 더 힘들어지는 시간이 약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임신하면 그냥 낳는게 아니라 수많은 고비만 절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보통의

경우가 아니라서 매우 힘든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그런 기간이었다.